민주당 “교육 대전환 이룬다… 대학 구조개혁이 전제 조건”

민주당 “교육 대전환 이룬다… 대학 구조개혁이 전제 조건”

‘교육 대전환’ 공약 발표… ‘국가 책임’ 강조

기사승인 2022-01-10 15:10:37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교육 대전환 공약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뒤 이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교육 공약’을 꺼냈다. 이들은 대학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식의 정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과 대학입시 안정화 등도 약속했다. 

민주당은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이 다시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후보와 함께 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이날 교육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안에는 △교육의 국가 책임 강조 △교육 격차 해소 △사람 중심 디지털 전환 교육 △대학입시 안정화 △지역대학 혁신 △교육의 국가 책임 △기본학습역량 진단 등의 내용을 언급했다. 

이후 민주당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생각을 밝혔다. 우선 민주당 측은 사학혁신과 대학들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기홍 의원은 “교육 8대 공약 실현에 드는 재정은 약 10조원 정도”라며 “대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는 더욱 강력하게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한계에 다다른 대학이나 부실 대학 등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 후보의 공약은 이런 부분을 전제로 한다.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은 이 후보와 같이 의논해서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영덕 의원 역시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대학의 경쟁력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은 다각도로 고민을 더 해야 한다. 이 후보의 교육 대전환 공약의 전제는 구조 개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기본학습역량평가와 고교 학점제 등을 꺼내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 중인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은 10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린스마트스쿨이라는 뉴딜 사업에 인프라 확충도 이미 포함돼 있다”며 “이 후보의 공약에는 학습자 개인을 기준으로 학습 단위를 구성하고 평가한다는 것이 기본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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