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차량서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22-01-11 18:14:49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
회사 공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 아버지(69)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이씨 아버지 A씨가 파주시 한 공터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7시쯤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긴 채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10분부터 이날 0시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 부인과 여동생, A씨 주거지 세 곳을 압수수색했다. A씨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A씨는 범죄 수익 은닉 혐의로 형사 입건됐고 이날 오전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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