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더욱 좋듯이/ 좋은 이웃은 만나서도 좋지만/ 헤어져도 좋아라/ 어찌 사람의 향기가없다 하리요/ 울 넘어 산을 넘어/ 길을 따라 강을 따라/ 멀리 있어도 그 숨결/ 가까운 사람아." 풀꽃 나태주 시인의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 '나시민' 출판을 축하하는 축시 '사람의 향기' 전문이다.
'사람의 향기'가 나는 사람, 이창선 공주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이 11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그의 자서전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 봉사자이고 싶다'는 '나시민' 출판기념회를 갖고 "고맙습니다" 라며 큰 절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인 이명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하하고,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홍문표 국회의원은 국회 일정상 축하영상으로 축하했다.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과 동료의원들, 박공규 공주시 노인회장, 김명호 전 공주시 지체장애인협회장, 윤석우 전 충남도의희 의장, 고광철 전 공주시의회 의장, 윤석봉 영명고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며 격려했다.
이 의원은 홍보영상을 통해 지나 온 세월, 자신의 암울했던 역경을 딛고 일어 선 삶의 여정을 가감없이 소개하며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 봉사자이고 싶고 그것이 나의 숙명이자 나의 갈 길"이라고 밝혔다.
자서전은 ▲청심환 아저씨 ▲공주 토박이 ▲태권도 지도자의 길 ▲소중한 인연 ▲2전3기 끝에 시의원 당선 ▲의정비 인상분 기부 ▲공주-세종 통합 촉구 단식농성 ▲의정활동과 학업병행 ▲만오천원짜리 의자 ▲대장암 4기 ▲긍정의 힘 ▲저 낮은 곳을 향하여 ▲낮은곳에 임하소서 ▲봉사하는 삶 ▲공주시민들이여! 걱정말아요 등을 담았다.
이창선 의원은 대장암 4기를 긍정의 힘으로 극복한 일화를 소개하며 “내 몸 하나 편하자고 시민들의 손을 뿌리칠 수 없었다"며, "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 결심하고 좀 더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고, 마음이 편하니 몸도 좋아졌다"며, 시민들의 덕분이라고 전했다.
또 이 의원은 "시민들이 민원을 해결해 달라고 찾아오시면 어떻게 해결할까 궁리한다. 그러면 육체적 통증과 잡념이 머릿속에서 사라진다"며, "참으로 고마우신 공주시민들이고,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봉사자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원으로 불리기 보단 마술쟁이, 사진쟁이, 그리고 청심환 아저씨이고 싶다"며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선 의원은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라있고 경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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