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임인년 새해 소통행정 구현을 통해 시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최덕근 시민자치국장은 12일 제161차 정례브리핑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 ▲선거사무 완벽 이행 및 행정서비스 품질향상 ▲주민자치 활성화 ▲명품 교육도시 구축 등 시민자치국 새해 업무 추진 방향을 밝혔다.
먼저,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안전도시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지역사회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감염병관리과를 중심으로 감염병에 대한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450억 원이 투입되는 유구 수촌지구 정비사업은 2026년까지, 우성면 연암천, 반촌천 일원 정비사업은 올해 착공해 2024년까지 완료하고, 신관지구 우수저류시설도 2023년까지 마무리해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다가오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의 법정사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한 차원 높은 민원행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 자치계획형 사업의 읍면동별 한도액을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늘리고 주민총회 개최 시기를 앞당겨 주민총회 결과를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토록 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지원한다.
2023년 재단 출범을 목표로 (가칭)지역활성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공동체경제사업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에서 나아가 올해부터 초등학생 무상 우유급식, 만6~18세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무상 대중교통 등 보편적 교육복지도 한층 두텁게 시행한다.
또한, 평생학습관, 진로교육센터 등 6개 기능을 복합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은 올해 10월 착공해 2024년에 준공될 예정으로 지역사회 거점공간 네트워크화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덕근 국장은 “올해 시정화두인 ‘구동존이 갱위강시’의 자세로 투명하고 공정한 시정 운영을 기반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주, 안전하고 건강한 공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참여 협치 기구인 공주시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발굴한 10건의 정책권고안을 공주시에 전달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범한 제2기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는 3개월 동안 10여 차례의 분과위원회 회의와 정기회의, 관계부서 협의 등을 거쳐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
이숙현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김정섭 시장에게 이를 전달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책 권고안을 살펴보면 ▲학교 균형 재배치를 위한 민관학 공론화 추진협의체 구성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확대 ▲금강 수변 데크길 설치 ▲마을 재활용품 배출시설 관리 활성화 등이다.
또한 ▲공주시 상징 관문 설치 ▲어린이 승하차 구간 지정 ▲불법 현수막 정비 강화 ▲이륜차 배달노동자 교통법규 위반 대책 마련 등 총 10건이다.
시민 89명으로 구성된 제2기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는 올해에도 5개 분과위원회 회의와 정기회의, 워크숍 등을 통해 시민 행복과 시정 발전을 위한 내실 있는 공론화 과제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정책권고안 공론화 과제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의 정책으로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김정섭 시장은 “민선7기 100대 공약 일환으로 출범한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는 시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구현하는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