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특수교육 공동체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2022 충남 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11일 발표된 ‘2022 충남 특수교육 운영계획’에는 ▲특수학교(예산꿈빛학교) 개교 ▲특수학급 40학급 신․증설 ▲통합교육 지원 체제 강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지원 확대 ▲진로교육 운영 확대 강화 ▲장애인권 및 장애 공감 문화 조성 등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균형적인 특수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특수학교(예산꿈빛학교) 1교를 설립하고, 매년 평균 30학급 정도 증설해 오던 특수학급을 40학급으로 확대 신‧증설하며, 현장 맞춤 특수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시설이 노후된 학급을 포함한 65개 학급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통합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통합교육지원단 5개단 운영 △ 대학과 연계한 대학생 학습지원 도움단 운영 △장애 맞춤 학습 콘텐츠 개발 △유치원 통합교육 거점기관 2개 센터와 4개 유치원 운영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을 확대한다.
장애학생의 현장실습 기회 확대 및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7개 지역에 장애인직업재활상담사 자격이 있는 취업지원관을 배치하며, 대학 진학률 증진을 위해 지역대학과 연계한 대학생활 체험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진로교육 및 진로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특수학교 전체에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권 보호 및 장애 공감 문화 조성을 위한 인권지원단 15개단을 구성해 운영하며, 장애학생 인권실태 조사 등을 통해 인권침해 예방과 대응에도 촘촘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학부모와 교직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견수렴회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치료지원비를 월 12만 원에서 15만 원, 방과후자유수강권 이용액을 월 9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유아 통합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유치원 방과후 시간제기간제교사를 26명에서 77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특수학급 미설치 유치원 순회교육 지원을 위해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유치원 순회교사 정원을 12명으로 확대 배치하는 등 현장 통합교육 여건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역 중심의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은 물론 교육공동체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미래 특수교육을 위해서 학생을 중심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하는 행복 충남 특수교육을 실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특수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대비 20.4%가 증액된 181억 2566만 원의 특수교육 사업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