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올해를 시민주도형 문화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문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3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문화체육관광국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소수 전문가와 예술가 위주에서 다양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실행형 체계로 바꾸기로 했다. 5개 분야, 100명이 참여하는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운영, 문화도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예술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3월 세종예술의전당을 공식 개관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립 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하고 문예회관 2층에 연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세종시 예술계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체육분야에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미호천 체육공원(올해 6월 준공)과 조치원 시민운동장(올해 8월) 건립사업을 마무리한다.
전국 최초 장애인형 빙상장인 반다비 빙상장(2023년 7월)과 오가낭뜰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올해 7월), 보람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2023년 4월) 건립을 시작한다.
관광분야에서는 비즈니스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광전담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관광산업 성장단계별 조직을 운영하고, 향후 문화관광컨텐츠 기획단(가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올해 11월)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문화‧예술‧스포츠 등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소소한 일상 업무부터 굵직한 현안사업까지 역량을 집중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