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명분 없는 파업 중단해야…대리점 노조 대화 지원"

CJ대한통운 "명분 없는 파업 중단해야…대리점 노조 대화 지원"

기사승인 2022-01-18 14:51:55
CJ대한통운본부 파업 현장    임형택 기자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CJ대한통운이 "명분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18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택배 현장에서 법과 원칙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대리점연합회와 노조가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측은 "그동안 노조의 근거없는 주장과 악의적 비방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즉각적인 파업 중단을 요구해 왔다"며 "지난 5일에는 국토교통부에 사회적 합의 이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제안하면서 노조에는 최소 그 기간만이라도 사실 왜곡을 중단해 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합의 이행에 대한 회사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물론 국민 고통은 아랑곳없이 투쟁 수위만 높이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투쟁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은 사회적 합의 이행과 과로예방이 노조의 진짜 요구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합법적 대체배송을 방해하거나 쟁의권 없는 조합원의 불법파업 등으로 일반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 인프라이자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산업으로 성장한 택배가 차질을 빚으면서 코로나19 극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동조합은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작업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라고 호소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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