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군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명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19명으로 분류된다.
이들 중 19명은 해외입국 외국인 근로자로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격리시설로 입소했다.
격리 중 지난 19일 검사를 통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이동 동선 및 접촉자는 없어 격리 후 중소기업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내국인은 수도권 방문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 2건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발생했다.
또 홍천 775번 확진자와 직장 동료 3명이 확진됐으며 이들과 함께 구내식당을 이용한 6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병상 배정 및 치료센터 이송 절차를 진행 중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신속하고 면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지역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군민들도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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