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2일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걸어서 민심 속으로’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방문했다.
그는 즉석연설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엄혹한 시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담벼락에 대고 고함이라도 질러라’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요즘은 담벼락에 대고 고함을 지르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톡에 좋은 기사 공유하고 친구에게 말 한마디하면 된다. 커뮤니티에 글 하나 쓰면 된다”이 “실천이 합쳐지면 수천명이 만든 댓글 조작 같은 것도 다 이겨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실천해달라. 작은 실천이 모이면, 물방울이 모여 강물이 되고 그 강물이 세상을 바꾸는 것처럼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 주인이다. 3.9 대선의 운명을 가르는 주인”이라고 했다.
이날 석촌호수에는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꽃다발을 건네는 지지자도 있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