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박윤국 포천시장 "콤팩트시티 구축 총력"

[신년 인터뷰] 박윤국 포천시장 "콤팩트시티 구축 총력"

기사승인 2022-01-26 13:14:57
박윤국 포천시장/윤형기 기자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기호지세(騎虎之勢)의 자세로 멈추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26일 쿠키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선7기 주요 역점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박 시장은 전철 7호선 포천선 예타면제, 수원산 터널공사 착공, 양수발전소 유치,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왔다.

그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GTX-E(고속철도)노선 성공적 추진, 포천비행장 내 민항시설과 남북스포츠교류센터 건립 등으로 남북교류 및 미래발전 100년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SOC 사업에 집중해 교통, 주거, 환경, 산업이 어우러진 사람이 살기 좋은 선순환형 도시의 초석인 '콤팩트시티'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말 해체되는 육군 6군단의 부지 반환과 관련해서는 시의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6군단이 포천시의 중심인 선단동과 포천동 사이 27만평의 대규모 부지에 위치해 시의 발전을 단절시켜 왔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관군 상생협의회 구성을 통해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꼭 부지반환을 이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시의회가)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집행부와 협력해야 할 때"라며 "집행부를 믿고 맡겨달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군이 70년간 무상으로 사용한 시유지 등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김 총리는 협의체가 구성되면 적극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시는 건전재정을 유지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포천시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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