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21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18조 655억 원, 영업이익 7535억 원, 당기순이익 5495억 원, 신규 수주 30조 2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수주는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의 국내 사업과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 공사를 통해 전년보다 11.5% 많은 신규 수주액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20.7% 증가한 78조760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전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등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6.5% 증가한 18조6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7535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2810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1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동비율은 191.1%, 부채비율은 108.2%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28조3700억원으로 정하고, 매출은 19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및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권한 위임과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내외 다양한 고객들과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행복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