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29일부터 2월 20일까지 23일간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고 전했다.
26일 공주시에 따르면, 겨울공주 군밤축제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차례 연기했던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축제의 연속성과 알밤 판매 촉진 등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축제의 중점은 소비 위축으로 힘겨움에 빠진 밤 재배 농가를 돕는 것으로, 축제 기간 총 60톤 판매를 목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공주시는 2. 11 - 13일까지를 집중 행사기간으로 정해 알밤 토크콘서트, 공주알밤 디저트 전국 UCC 공모전, 아프리카TV BJ들과 함께하는 ‘공주 최고의 밤맛을 찾아라’ 등이 온라인으로 선 보인다고 전했다.
UCC 공모전은 공주밤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요리법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2월 6일까지 겨울공주 군밤축제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또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과 11번가에서는 공주밤 판매 이벤트가 실시되고, 시가 직영하고 있는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쇼핑몰인 ‘고맛나루장터’에서도 특별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주시는 "2. 5 - 15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품질 좋은 공주밤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 기간에는 배송비도 무료"라며, "온라인 못지않게 오프라인에서도 뜨거운 공주밤 소비 촉진 활동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위기에 빠진 밤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올해 군밤축제는 알밤 판매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며, “밤 산업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알밤’은 2020년, 2021년 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약 2100여 농가에서 매년 약 8천 톤을 생산하며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