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6096명…나흘 연속 ‘확진자 최다’ 기록 경신

신규확진 1만6096명…나흘 연속 ‘확진자 최다’ 기록 경신

김부겸 총리 “설 연휴 고향 방문 가급적 자제해달라”

기사승인 2022-01-28 09:38:47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28일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으로 확인됐다. 전날(1만4518명)보다 1578명 늘었고, 나흘 연속 ‘확진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만5894명, 해외 유입사례는 202명으로 확인됐고, 총 누적 확진자는 79만3582명으로 나타났다.

의료대응에는 아직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병상가동률도 10~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350명)보다 34명 줄어 31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678명(치명률 0.84%)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946명 △부산 813명 △대구 862명 △인천 1228명 △광주 420명 △대전 367명 △울산 156명 △세종 58명 △경기 5143명 △강원 211명 △충북 297명 △충남 533명 △전북 369명 △전남 323명 △경북 529명 △경남 595명 △제주 44명 등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다며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추석 이후 고향 방문 등의 영향으로 38% 확진자가 증가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지금은 그때보다도 우리가 출발하는 확진자 숫자 자체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불가피하게 갈 경우에도, 출발 전과 귀가 후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KF-80 이상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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