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이 세상을 떠났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화재 관계자는 4일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김인혁은 2021~2022시즌 단 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김인혁은 지난해 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