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조원’으로 늘어난 추경…국회서 증액·감액 심사

‘54조원’으로 늘어난 추경…국회서 증액·감액 심사

박완주 “재정당국이 재원방안 마련해야”

기사승인 2022-02-09 09:54:08
국회.   사진=조진수 기자

국회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이어나간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추경안 심사에 나선다. 여야는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바탕으로 사업별 최종 증액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초 14조원 규모였던 정부 제출 추경안은 약 54조원 규모로까지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4조9500억원, 보건복지위원회가 14조9531억원 증액을 요구하면서다.

여야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다만 재원 조달 방식에는 의견이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 추경 예산 재원으로 여당은 국채발행, 야당은 세출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춘 탓이다.

이와 관련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정당국이 재원방안을 마련해와야 한다”며 “각 예산을 가용할 방법은 재정 당국이 가장 정확하게 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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