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동정책제안 메타버스 참석…“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동”

안철수 아동정책제안 메타버스 참석…“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동”

기사승인 2022-02-10 10:50:1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메타버스 게더타운 '초록우산 어린이랜드'에 접속해 아동 정책 공약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지원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메타버스에 참여해 아동 대표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안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해야 좋은 나라다. 또 개인이 땀 흘린 만큼 성과를 가질 수 있어야 좋은 나라가 된다”며 새로운 아동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아동 대표들은 아동을 위한 △차별 없고 안전한 놀이터 △안전한 통학로 보장 △양질의 교육 환경 및 다양한 학교 교육 확보 △아동 기본법 및 아동청 설립 △정책 참여권 보장 △기후 위기 극복 △안전하고 편안한 문화여가시설 개발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이제부터 교육이 인성 교육, 창의력 교육, 적성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아동 대표들의 공약 제안에 공감했다. 또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에 “온라인 수업에 따른 교육 환경 문제는 코로나 19가 물러가도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미리 준비를 다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일제 초등학교’ 제도 도입을 통한 저출생 문제 해결 의지도 피력했다. 안 후보는 “맞벌이 부부 자녀의 경우 학교가 끝나면 ‘학원 뺑뺑이’를 돌아 힘이 들 것”이라며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퇴근 후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갈 수 있도록 전일제 초등학교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방과 후에도 원어민, 코딩 전문 교사 등이 학생을 오후 7시까지 돌봐주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어서 공공보육시설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공공보육시설의 숫자가 너무 적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언급과 함께 “앞으로 5년 동안 전체 보육 시설 중에서 70% 정도를 공공보육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주요 시・도마다 만들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강조했다.

끝으로 안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동들이다”며 “미래의 아동을 위해 나라 빚을 늘리거나 환경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인턴기자 sean2237@kukinews.com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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