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1월24~26일)와 비슷한 결과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와 같았고, 윤 후보는 1%p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로 지난 조사 대비 1%p 하락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p 오른 4%를 얻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는 2%p 내린 16%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대선 당선 전망을 묻는 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유권자가 더 많았다. 윤 후보는 43%, 이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앞선 세 차례 조사에선 모두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으나 이번엔 윤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1%p) 밖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