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안정적인 지역 농가의 인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나선다.
10일 군에 따르면 우호교류 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약 470명의 계절근로자가 오는 6월까지 7차례에 걸쳐 배정될 예정이다.
올해 입국하는 산후안시 계절근로자는 7일간 자가 격리기간을 거쳐 농가에 배정될 예정이며 자가 격리기간을 포함 5개월 간 국내에 체류한다.
군은 근로자 이탈 방지를 위해 이탈방지 서약, 현지 자산 담보 설정 등을 적용시킬 방침이다.
또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필리핀 결혼이민자를 통역지원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팔 샤일롱주(Shailung Rural Municipality)와 반강가시(Banganga Municipality) 등 2개 지자체를 상대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 추가 체결을 추진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노령 인구가 많은 홍천의 특성상 매년 농번기 일손 부족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차질 없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안정적인 인력을 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