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두 번째 메달을 향한 질주가 시작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이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 초반 중국 텃세와 석연치 않은 판정 등 악재로 고전했던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9일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의 ‘금빛 질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번에는 최민정이 이유빈과 함께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앞선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여자 1000m와 1500m, 3000m 계주 세 종목은 최민정의 주종목이다.
지난 9일 여자 1000예산을 조 1위로 통과했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로 나섰을 때에도, 3위로 뒤처진 상황에서 최민정이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두고 시속 46km 속도로 바깥쪽 추월에 성공해 결선행에 올랐다.
남자 500m 예선과 5000m 계주 준결승도 이날 열린다.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가 500m 예선에 나선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