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나흘째 추모 행렬

故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나흘째 추모 행렬

정운찬 전 총리 "롤 모델 같은 분"
허창수 회장 "참으로 안타깝다"

기사승인 2022-02-14 15:16:57
구자열 회장(오른쪽 첫번째)와 구자은 회장(오른쪽 두번째).    윤은식 기자

14일 고(故)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LS 니꼬동제련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오전부터 고인을 기리기 위한 재계 및 정계 인사 등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을 시작한 오전 11시부터 구자열 LS그룹 전 회장과, 구자은 현 회장이 조문을 했고 이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김종석 한국 뉴욕주립대학교 경영학과 석좌교수(전 자유한국당의원), 허영만 화백 등이 조문을 했다. 

정운찬 전 총리(왼쪽)와 김종석 전 의원.    윤은식 기자

정 전 총리는 "고인과 고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고 프린스턴 대학 동문"이라며 "프리스턴 대학에 이승만 기념 강의실을 만드는데 많이 기여 해주셨다. 평소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온화한 성품의 고인은 롤 모델 같은 분이시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정 전 총리와 함께 조문을 한 김종석 석좌교수는 "고인과 프리스턴 대학 동문이다. 고인께서는 평생 프린스턴에서 공부한 것을 추억으로 간직하셨다"고 했다.

허창수 회장.    윤은식 기자

오후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강유식 전 LG 부회장,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허 회장은 "같이 일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오래 사실줄 알았는데 갑작스레 돌아가셔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유식 전 LG 부회장은 "훌륭한 선배님이시다. 존경하는 선배님이 갑자기 가셔서 당황스럽다"며 "우리 제니스(미국 가전업체) 어려웠을 때 정상화 시키느라 고생 많았다. 저는 구조조정 본부장을 할 때 LG전자를 맡고 계셔서 그때 (고 구자홍 회장과) 일을 많이 했다"라며 고인을 회고했다.

한편 고 구자홍 회장의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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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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