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특허출원(PCT) 2년 연속 세계 4위

한국, 국제특허출원(PCT) 2년 연속 세계 4위

한국 국제특허출원 증가율, 상위 5개국 중 1위

기사승인 2022-02-14 23:51:49
우리나라 기업의 2021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은 2020년 대비 3.2% (20,678건) 증가하였으며,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0년 대비 2021년 PCT 출원증가율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포함 중국,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상위 5개국 중 가장 높은 것(3.2%)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일본, 독일의 2021년 PCT 출원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0.6%, 6.4% 감소하였고 중국과 미국은 각각 0.9%, 1.9% 증가에 그쳤다.

PCT 출원건수는 블룸버그(Bloomberg) 혁신지수(2021년 우리나라 세계 1위), WIPO 글로벌 혁신지수(2021년 우리나라 세계 5위)에서 각 국가의 혁신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2021년 전세계 PCT 출원은 277,500건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하였다. 중국은 69,540건을 출원하여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PCT 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우리나라는 삼성전자(3위), LG전자(4위)가 포함되어 국제특허출원 강국임이 확인되었다. 

한편, 2021년 우리나라는 마드리드출원(WIPO 국제상표출원) 건수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다. 우리나라 기업 등의 2021년 마드리드 출원건수는 1,973건으로 전세계 11위 규모로 나타났다. 

특허청 통상협력팀 윤세영 과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우리기업이 혁신활동의 결과물을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해외 지재권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결과는 보여준다”면서 “ 특허청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핵심기술을 지재권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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