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지난해 신제품 라인업 등에 업고 실적 '굿'

비비안, 지난해 신제품 라인업 등에 업고 실적 '굿'

영업익 26억...전년比 30.5%↑

기사승인 2022-02-16 17:35:11
비비안 로고.     비비안

비비안이 신제품 라인업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지난해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비비안은 16일 지난해 매출 1880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0.5% 각각 증가했다.

비비안은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공을 들이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월 온라인 전용 브랜드 '나나핏'과 8월 애슬레틱 캐쥬얼 브랜드 '그라운드브이'를 선보였다. 더불어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V’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비비안 계열사 훼미모드의 '바바라', '플루토', '메이'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하며 실적 증대에 힘을 더했다. 바바라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보다 42% 늘어나며 두 자릿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부분을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비비안이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인 공식 온라인몰 '비비안몰'은 지난해 전년 대비 125% 이상 성장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 딜, 네이버 타임 딜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온라인 기획전 진행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비비안은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가는 도약의 해로 삼고 호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자사몰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및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MZ세대를 타깃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하반기에는 젊고 트렌디한 감각의 영-언더웨어 브랜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경쟁력 높은 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에는 MZ세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