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마스크’ 尹 겨냥 “바늘도둑이 소도둑 돼” [쿡정치 포토]

이재명, ‘노마스크’ 尹 겨냥 “바늘도둑이 소도둑 돼” [쿡정치 포토]

마스크 고쳐 쓴 李 “불편해도 국민 합의했으니 지켜야”

기사승인 2022-02-17 13:46:5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현장에서 연설 도중 성에 낀 안경을 닦은 뒤 다시 쓰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 마스크’ 유세를 펼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현장에서 “누구처럼 마스크를 벗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된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노마스크’ 논란을 두고 이같이 비판한 것이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청계광장 출정식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유세연설을 해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윤 후보와 같은 장소에 선 이 후보는 마스크를 벗고 연설하는 것은 규칙을 어기는 것이라고 공세했다. 그는 “나의 작은 불편을 못 견뎌서 작은 규칙을 어기는 사람은 나에게 큰 이익이 보장된다고 할 경우 큰 규칙을 지키기 어렵다. 지도자의 자질과 품성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을 하며 마스크를 고쳐쓰거나 안경에 낀 성에를 닦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누구처럼 마스크를 벗고 하면 성에가 안 낄 텐데 국민과 함께 합의했으니 지켜야 한다”며 “자꾸 이렇게 눈을 가리고 사진을 찍으면 못나게 나와도 계속 쓰고 하겠다”며 웃었다.

그는 “성에가 끼어 모양이 안 좋지만 추운 자리에 앉아 고생하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저는 정치인은 그래야 한다고 본다”며 “나부터 지킨다. 솔선수범, 이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현장에서 청년기회국가 서명판을 들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현장에서 청년기회국가 서명판에 무릎을 꿇고 서명하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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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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