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좋지만 알면 더 좋은 ‘모럴센스’ TMI 9 [모럴센스 리플레이③]

몰라도 좋지만 알면 더 좋은 ‘모럴센스’ TMI 9 [모럴센스 리플레이③]

기사승인 2022-02-19 06:00:14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포스터

“‘모럴센스’는 세 번은 봐야 하는 것 같아”

배우 서현의 말처럼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를 반복해서 보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모럴센스'는 3일 만에 누적시청시간 668만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5위까지 올랐다. 영화를 반복해서 알 수 있는 재미와 함께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을 검색해보는 재미도 있다. 꼭 알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사소하지만, 인터넷 검색 시간을 줄여 줄 ‘모럴센스’ TMI를 모아봤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스틸컷

골든 리트리버
- 박현진 감독은 이준영에게 대형견 같은 외형을 요구했다. 겉모습은 덩치가 있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은 대비를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박 감독은 첫 만남에서 마른 이준영의 모습에 걱정이 많았지만, 이준영은 하루 6끼에 간식까지 먹으며 운동했고 결국 9㎏을 찌워 촬영에 임했다.

내레이션
- 영화 시작과 마지막 등 전반에 깔리는 내레이션은 배우 박희본의 목소리다. 박희본은 박현진 감독의 전작인 영화 ‘좋아해줘’에도 출연했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스틸컷

박현진 감독
- 2008년 영화 ‘6년째 연애중’으로 데뷔해 영화 ‘좋아해줘’에 ‘모럴센스’까지 주로 로맨스 영화를 찍고 있다. 최근 씨네21 인터뷰에서 남녀 관계의 정상성에 대한 요구에서 벗어난 관계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지우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뽀뽀
- 서현의 반려견 뽀뽀가 영화에 아주 잠깐 출연했다. 엔딩 크레딧에 출연 강아지로도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스틸컷

‘부암동 복수자들’
- 정지후(이준영)의 전 여자친구인 하나 역할로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배우 김보라는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이준영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엔 두 사람 모두 고등학생 역할이었다.

웹툰 원작
-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재된 겨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일부 설정과 결말을 제외하면 대부분 원작에서 가져온 장면이 많다. 원작 지후는 처음부터 안경을 쓴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우는 영화처럼 할말을 다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지후의 비밀을 알게되는 택배 장면에서 목줄에 적힌 ‘미호’도 원작에 있는 설정이다. 단행본이 네 권으로 출간됐고,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스틸컷

첫 주연
- ‘모럴센스’는 배우 서현과 이준영의 첫 영화 주연작이다. 두 사람은 주로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해왔다. 이준영은 넷플릭스 ‘D.P.’ 이후 두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에 출연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 지난해 12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선정성, 모방위험 항목이 사실적,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다. 원작 웹툰은 15세 이상 관람 등급이다.

BDSM
- 구속(Bondage)과 훈육(Discipline), 지배(Dominance)와 굴복(Submission), 가학(Sadism)과 피학(Masochism) 세 가지 성적 성향을 한 번에 의미하는 표현이다. 영화에선 주로 지배와 굴복으로 약속된 디엣(DS) 관계를 다룬다. 상대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쪽을 도미넌트(Dominant), 줄여서 돔이라 부른다. 반대로 상대에게 복종당하고 굴복하는 쪽을 서브미시브(Submissive), 줄여서 섭이라 부른다. 어느 성향도 속하지 않으면 바닐라(Vanilla)라고 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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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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