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재택치료 분류 전이라도 비대면 진료·처방된다

확진자, 재택치료 분류 전이라도 비대면 진료·처방된다

보건소 인력 추가 배정 노력 중

기사승인 2022-02-22 12:01:30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재택치료자’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처방이 가능하다고 방역당국이 설명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개 증상이 먼저 발생하고, PCR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되기까지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확진자로 통보받고, ‘재택치료자’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비대면 진료의료기관에 전화하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근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하며 보건소에 업무 과다로 인해 확진자들의 기초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반장은 “보건소 직원들의 과로, 과부하 등이 심한 상황이다. 현재 방역당국에서 가장 시급하고 보완해야 할 숙제”라면서 “보건소장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각 지역별 대표 보건소장과 방역당국이 현장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직원 1명이 확진자 20~25명의 기초역학조사가 가능하리라 판단했는데 현재 30명 이상 소화하는 보건소가 상당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부족한 인력에 대해 추가 배정하려고 한다. 최대한 많은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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