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고심 끝에 고안한 ‘드라이브 인’ 유세가 이번 주말 첫선을 보인다.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오는 26일 처음으로 ‘드라이브 인’ 유세를 펼친다.
‘드라이브 인’ 유세란 후보가 야외에서 유세를 하면 유권자는 이를 차 안에서 듣는 형식이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활용했다. ‘자동차 극장’과 유사한 형태로 한국 정치사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민주당 측은 ‘드라이브 인’ 유세 추진 계획을 공개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측은 드라이브 인 유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적합한 방식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제약 없이 유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첫 드라이브 인 유세 장소로는 현재 경기도 파주가 유력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23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드라이브 인 유세는 추운 날씨와 방역을 고려한 좋은 방법”이라며 “드라이브 인 유세에 가족 단위의 유권자가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