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82% "나의 사회적 계층은 '중층' 이상"

용인시민 82% "나의 사회적 계층은 '중층' 이상"

기사승인 2022-02-24 12:46:07
경기 용인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자신의 사회적 계층을 '중층'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민(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시민을 포함) 68.5%는 용인을 고향처럼 여기고, 54.5%는 10년 후에도 용인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23일 관내 표본 추출한 1590가구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시 홈페이지 '용인통계'에 게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직업,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하'에서 '상상'까지 6개 계층으로 나눠 확인한 결과 '중하'가 40.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상'이 37.1%로 뒤를 이었다.

용인시민 82%는 자신의 사회적 계층을 '중층'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층' 이상을 선택한 비율은 4.9%, '하층' 이하라고 답한 비율은 18%로 조사됐다.

또 시민 48.7%는 현 거주지에서 15년 이상 거주했으며 16.3%가 10년 이상 15년 미만, 15.4%가 5년 이상 10년 미만 동안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거주지에 대한 정주의식을 묻는 항목에선 타 지역 출신을 포함해 68.5%가 용인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66.7%는 거주지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후에도 이 지역에 거주할 것인지를 묻는 항목에선 54.5%가 '그럴 것(어느정도 또는 매우)'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15.8%에 불과해 지역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이 향후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은 공원·녹지·산책로가 34.7%로 가장 높았고 보건의료시설이 22.8%로 그 뒤를 이었다.

거주 지역의 상하수도, 도시가스,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선 49.2%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고,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은 12.7%였다.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해선 시민 93.2%가 지하철과 경전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42.9%가 시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례시 출범 이후 가장 변화가 필요한 분야로는 31.8%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꼽았고, 체계적인 도시개발 17.2%, 교통체계 정비 및 주차공간 확충 15.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과 온라인 설문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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