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올해 지역실정에 걸맞는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으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두 45개 사업에 36억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관련 기관장, 분야별 전문농업인 및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농업진흥사업을 심의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3일부터 신청을 받아 신청농가의 타당성 및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현지조사를 거쳐 이날 지원안을 상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력육성 분야에 청년농업인 육성 생산기반 지원 등 13개 사업 7억4600만 원, 생활자원 분야에 소비자 맞춤형 가공상품 개선 시범 등 7개 사업 2억6600만 원, 귀농지원 분야에 귀농인 영농정착 시범 등 3개 사업 2억1900만 원, 남부지소 분야에 원예작목 채종재배 기반구축 시범사업 2400만 원 등이다.
또 동물자원 분야에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 활용기술 시범 등 6개 사업 7억2600만 원, 작물환경 분야에 논이용 콩생산 생력기계화 신기술 시범 등 8개 사업 13억3800만 원, 원예특작 분야에 충남도 육성 신품종 딸기 현장확산 기술지원 등 6개 사업 3억2500만 원, 연구개발 분야에 양송이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 5000만 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날 확정된 사업에 대해 영농기 전 조기 착수 및 작목별 전문지도사의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완료 후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사업내용을 관내 농가에 공유해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전문지도사의 현장맞춤형 기술지도로 농업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영농기 이전에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