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산업진흥원 지원기업들, 코로나에도 고용ㆍ매출 ‘쑥쑥’

안양산업진흥원 지원기업들, 코로나에도 고용ㆍ매출 ‘쑥쑥’

진흥원, 청년창업기업 103개 육성, 청년창업펀드 921억 조성
안양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확고히 굳혀

기사승인 2022-02-25 20:28:29

안양산업진흥원 

경기도 안양시 출자기관인 안양산업진흥원(진흥원)의 창업ㆍ기술개발 등 지원을 받은 관내 기업들의 지난해 고용과 매출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시와 관내 기업들에 따르면 진흥원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2021년 고용인원은 2020년보다 6.8% 늘어났고 매출은 무려 14.7% 증가한 총 20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진흥원은 지난해 관내 201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ㆍ기술개발ㆍ사업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30개 세부 지원사업을 통해 총 53억 원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세웠던 ‘청년창업기업 100개 집중육성’은 목표치를 넘긴 103개 기업을 발굴ㆍ육성했으며, 청년창업펀드는 300억 조성계획의 3배가 넘는 921억 원을 만들었다.

특히 진흥원의 적극 지원으로 서울과 경기도 소재 우수기업 34곳이 안양으로 이전토록 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 점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진흥원의 유망청년창업기업인 ‘Blue100’ 사업에는 지난해 총 228개 기업이 공모했고 이 가운데 103개 기업이 선정돼 기술개발 등을 지원받고 있으며, 안양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할 주력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유치해 만 40세 이상 초기ㆍ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멘토링 지원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자부품 소공인 집적지구’와 ‘특화센터’로 지정받아 관내 소공인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54개 업체에 시제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 7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의 대표적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토탈 마케팅 사업’을 통해 13개 업체가 전년 대비 신규 고용창출 66명, 매출증가 6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시대 비대면 지원을 위한 ‘국내 온라인 플랫폼 지원사업’을 추진해 24개 기업, 140여개 상품을 출점시켰고,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22억6000만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진흥원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산업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지원시스템 도입과 지원방식 체계화를 통해 창업생태계가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올해도 기업지원을 위한 혁신포럼, 전문가 멘토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안양=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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