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가 대장동 몸통?… 초밥 30인분 누가 먹었나”

윤석열 “내가 대장동 몸통?… 초밥 30인분 누가 먹었나”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선동·세뇌… 속지말라”

기사승인 2022-02-26 11:59:5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조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을 저격했다.

윤 후보는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앞 유세현장에서 “나보고 대장동 몸통이라고 한다. 내가 성남시장을 했는가, 경기도지사를 했는가”라며 “관용카드로 초밥 30인분이나 먹었는가”라고 거듭 의문을 표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는 김씨가 초밥 10인분, 샌드위치 30인분, 소고기, 닭백숙 등 음식을 법인카드로 구매해 자택으로 배달시켰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권력의 연장, 집권 그리고 자기들 끼리끼리의 자리 나눠먹기와 이권 나눠먹기에 몰두하는 세력들은 정직하지 않고 늘 거짓과 선동, 반복된 세뇌로 국민을 지속적이고 집단적으로 속인다”며 “이 후보가 거짓말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알지 않는가”라고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도 “3억5000만원으로 1조를 빼가는게 부정부패 아니면 무엇인가.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이 일할 의욕이 나겠는가”라며 “민주당 정권은 수사를 못하게 막고 있다. 그리고 그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냈다. 상식적인 정당이면 대선후보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좌파세력’이라는 ‘색깔론’도 꺼내들었다. 윤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을 보면 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이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과거 자유민주주의 사상 입각해 민주화운동 해온 분들이 섞여 있다가 연세도 있고 이 사람들이 다 퇴출시켰다”며 “좌파 운동권 세력만 남아서 끼리끼리 이권을 차지하고 갈라먹다보니 모든 문제가 엉망이 됐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국민이 주권자라고 하는 사실을 보여 달라. 이런 사람들에게 기만 당하고 속으면 주권자가 아니다. 여러분이 주권자이고 이런 무도한 세력에 속지 말아야 이 나라의 주인인 것”이라며 “압도적 지지로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해달라. 훌륭한 야당의 정치인과 다수당 횡포하지 않고 멋지게 협치해서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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