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3만9626명… 사망 114명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13만9626명… 사망 114명 ‘역대 최다’

국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 300만명 선 넘겨

기사승인 2022-02-28 09:41:15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3만9626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962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3만9626명 중 국내 발생은 13만944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60명이다. 누적확진자는 313만4456명으로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 코로나19가 유입된 후 770일만에 300만명 선을 넘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15명으로 전날(663명)보다 52명 늘었다. 입원 중인 환자는 1458명으로 전날(1887명)보다 429명 감소했고, 사망자는 11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8058명(치명률 0.26%)이다. 지난 26명 1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한 바 있는데 이틀만에 최다기록이 깨졌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만7911명 △부산 1만2615명 △대구 5825명 △인천 1만740명 △광주 4153명 △대전 3683명 △울산 2485명 △세종 834명 △경기 3만7258명 △강원 3315명 △충북 3046명 △충남 5078명 △전북 4066명 △전남 3318명 △경북 4935명 △경남 8398명 △제주 1806명 등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997명(15.1%)이며 18세 이하는 3만5055명(25.1%)이다. 

변이바이러스 발생 주간 분석결과, 2월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해외유입 9755명(+544), 국내감염 3만5216명(+5568)이 확인돼 총 4만4971명(+6112)이다. 

의료체계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6937병상이며, 병상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48.2%, 준-중증병상 68.2%, 중등증병상 54.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2%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9만7354명으로 어제 신규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14만6599명이다. 

한편, 정부는 3월1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 등에 행정적인 부담이 가는 것을 줄이고, 고위험군 확진자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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