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관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후보자 초청 경제 대화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무력에 의한 국익추구 행위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러시아 제재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에 무력을 이용해서 침략행위를 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절대 해선 안 될 행위”라며 “한 국가 주권 영토 존중돼야 한다는 게 유엔(UN) 헌장인데,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이 이를 정면 위반하고 무력 침공했다는 사실에 대해 놀랍게 생각한다. 매우 규탄해 마지않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러시아를 향해 “군사적으로는 신속하게 철군하고 외교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경제적‧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긴 하지만 시장경제 질서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제경제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면서 “유엔헌장에 위반되는 행위에 대해 한국은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 제재하고 원상복구에 함께 참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