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3·1절 맞아 일본 규탄 성명 발표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3·1절 맞아 일본 규탄 성명 발표

독도사랑회, 청년컨설팅협회 등과 함께 1일 고양시 소녀상 앞에서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진정한 사죄와 반성의 태도 보여야"

기사승인 2022-03-01 15:22:14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등 단체 임원진이 1일 고양시 문화광장 소녀상 앞에서 일본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길종성 의장, 길시영 대표, 박찬호 지회장, 오영숙 부회장, 홍재기 이사.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는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청년컨설팅협회 등과 함께 1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문화광장 소녀상 앞에서 일본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독도연대회의 길종성 의장을 비롯해 독도사랑회 홍재기 이사, 박찬호 고양시지회장, 오영숙 황상석 부회장. 청년컨설팅협회 길시영 대표 등은 이날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낭독하고 규탄구호를 제창했다.

이들 단체는 당초 임원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3·1절 기념식 및 규탄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단체 대표 및 주요 임원들만의 조촐한 행사로 진행했다. 행사는 한국컨설팅협회 길시영 대표와 독도사랑회 박찬호 지회장의 규탄 성명서 낭독, 오영숙 부회장의 구호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독도연대회의 길종성 의장은 “일본 정부는 광복 이후 줄곧 수박 겉할기 식의 사죄로 우리 국민들의 분노만 사게 했다”면서 “진정으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길 의장은 또 “최근 일어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듯 영토의 소중함과 강건한 국가의 경쟁력만이 일본의 간교한 행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도사랑회 고양시지회 오영숙 부회장은 “전범국가인 일본은 지난날의 만행에 대한 진정한 속죄도 없었을뿐더러 끊임없이 독도침탈 야욕을 내보이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보상도 없었다”며 “기다림에 지쳐 세상을 떠나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생존해 계신 12분의 할머니들에게 머리 숙여 속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컨설팅협회 길시영 대표는 “일본의 역사왜곡은 자국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줘 훗날 더 큰 오류로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정부는 자국 청소년들을 역사의 제물로 삼는 일을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독도사랑회는 건국 이후 최초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추진에 성공하고 고양시에 개방형 독도홍보관을 열어 국민들에게 영토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문의 1670-1025).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