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거돈·박원순 사태 사과

이재명, 오거돈·박원순 사태 사과

‘피해 호소인’ 2차가해 논란도 인정

기사승인 2022-03-02 21:43: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3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사태를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된 ‘피해 호소인’ 발언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3차 토론회에서 “여성 정책을 질의하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고, 당 역시 피해호소인이라는 이름으로 2차가해에 참여한 분들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 책임을 끝까지 지지 않고 공천까지 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상처받고 질타하고 있다”며 “국민 회초리의 무서움을 알고 더 이상 (관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은빈·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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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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