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일 (수)
윤석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사실상 하나”

윤석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사실상 하나”

“대선 직후 신속하게 합당 절차를 마무리”

기사승인 2022-03-03 09:05:24 업데이트 2022-03-03 11:01:2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연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진수 기자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공식화했다. 윤 후보는 대선 직후 양당의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며 두 당이 이제 사실상 하나라는 의견을 밝혔다. 

윤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와 윤석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사실상 하나가 됐다.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미래로 가는 그 생각만 머리에 차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와 윤 후보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을 노출했다. 특히 안 후보 측은 국민의힘 측 일부 인사의 발언 등에 “모욕적”이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둘은 이러한 과거의 갈등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윤 후보는 “이제 누가 누구에게 사과하고 누구에게 사과를 받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연 뒤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조진수 기자

안 후보 역시 “관심 없는 이야기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나중에 알려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양당의 합당을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대선 직후 지방선거보다 국민이 승리하는 대선을 이끌어내겠다. 대선 직후 신속하게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후보는 대선 승리 이후 인수위에서부터 함께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공약의 차이는 있지만 합당 이후 정부를 함께 운용하는 건 논의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부분은 의견을 서로 조율하면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두 의견의 차이를 조율하기 위해) 인수위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함께 모여서 인수위에서 논의를 하면 대한민국을 위한 더 좋은 안들이 만들어 질 것이다.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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