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소식에 대선후보 관련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관련주인 형지엘리트는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개비 6.95% 떨어진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펼친 무상교복 정책에 수혜를 받아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밖에 이재명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범양건영(-5.90%), 동부건설우(-3.48%), TS트릴리온(-6.25%)도 동시에 하락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 관련주는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윤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NE능률(7.66%), 덕성(10.07%), 서연탑메탈(5.87%) 등은 크게 올랐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및 합당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닐 것”이라며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 뜻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