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엄포를 놨다.
이 후보는 3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앞 유세에서 “뿌린 대로 거두는 사회를 만들겠다. 팥 심으면 팥 나고 콩 심으면 콩 나는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을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백성들이 백성은 배를 띄우는 물처럼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잘못하면 배를 뒤집어엎는다. 백성은 물, 왕은 물 위에 뜬 돛단배 같은 것이라 가르쳤다”면서 “민주공화국에선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3월10일에 똑같은 세상이 계속 되겠지만 우리의 미래는 전혀 다른 두 가지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미래로 향하는 희망의 길,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길,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한 통합의 길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촛불 이전의 과거로 퇴행하는 길, 전쟁과 갈등이 분열이 횡행하는 정쟁의 길이 있다. 이 두 길 중에 어떤 길이 열릴지는 결국은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