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서동철 KT 감독 “팀 분위기 올라 만족” [KBL]

‘3연승’ 서동철 KT 감독 “팀 분위기 올라 만족” [KBL]

기사승인 2022-03-03 22:21:28
수원 KT의 서동철 감독.   프로농구연맹(KBL)

“팀 분위기가 올라가 만족스럽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81대 73으로 승리했다. 브레이크 이후 약 3주 만에 경기를 치른 탓에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3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서 감독은 “코로나19로 공백기가 있어 오늘 경기를 걱정했다”라며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한건 아니지만 한 팀으로 이기겠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긴 것도 좋지만 팀의 분위기가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전반까지 KT는 다소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LG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35대 36, 1점차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 KT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허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면서 득점을 쌓았다. 후반전에 KT는 56점을 올렸다.

서 감독은 “하프타임에 큰 변화를 준 것은 아니다. 전반전에 경기를 열심히 했는데 슛이 안 들어갔다. 뻑뻑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 동요하지 말고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리바운드와 수비는 컨디션에 상관없기 때문에 지지 말자고 했다. 전반전에는 잘 안 풀렸는데 후반에는 슛도 들어가면서 저희의 모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을 칭찬해야겠지만 (허)훈이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상대 수비가 타이트해서 패턴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단순하게 하라고 역할을 맡겼는데 훈이가 잘 해줬다. 다른 선수들이 스페이싱에 이은 공간 활용이 잘 풀어갔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베테랑 김현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쿼터에 3분58초를 소화하며 3점슛 2개를 올렸다. 서 감독은 “공격이 안 되는 상황에서 김현민 선수가 짧게 나와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것이 단비와 같았다. 팀 분위기를 살려주는 큰 역할을 해준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하고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KT의 고민은 외국인 선수 마이크 마이어스다. 마이어스는 올 시즌 평균 6.0점 4.8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타팀 2번째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에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다.

서 감독은 “일단 마이어스와 방침은 동행이다. 예전도 지금도 그렇다. 고민은 원론적인 얘기였다. 다른 선수에 대한 정보를 얻긴 해야겠지만 함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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