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절친인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와 대전에서 감격스런 재회를 성사했다.
푸이그는 3일 자신의 SNS에 류현진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류현진은 푸이그의 머리를 마사지해주는 척 하다가 장난스럽게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푸이그는 해당 영상에 “한국 마사지 고맙다. 다시 만나서 행복하다. 정말 보고 싶었다”는 문구를 남겼다.두 선수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함께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8년까지 약 6시즌 동안 함께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두 선수는 다저스 투타에 큰 힘을 보탰다. 더그아웃에서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며 어울리는 모습은 국내팬들에게도 적잖은 화제가 됐다.
2019시즌을 앞두고 푸이그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는 만나지 못했다. 이후 류현진이 2020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고, 푸이그는 사생활 문제로 인해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이후 푸이그가 키움에 입단한 가운데, 류현진이 2022년 메이저리그의 직장 폐쇄로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국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최근까지 한화의 2차 캠프지인 대전에서 몸을 만들었다. 푸이그가 4일 열리는 한화와 키움의 연습경기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하면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