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산시 사상구 유세에 나서 ‘노동자’와 ‘단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단일화를 두고는 정권교체를 위한 안철수의 진격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4일 부산시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에서 “노동자의 권익과 가치가 보호받지 않으면 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업 역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강성노조만 편을 들고 있는데 이게 노동자를 위한 정권이 맞냐”며 “겉으로는 위하는 척하지만 속이 다 곯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성 노조가 장악하고 있는 직장은 전체 노동자의 20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모든 노동자의 권익이 공정하게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작은 기업과 큰 기업 등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이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보상받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윤 후보는 “장 의원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단일화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며 “서로 간의 불신을 제거하고 두 후보가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와 국민의당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안철수 후보가 철수했다는 등의 말이 있지만, 그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더 좋은 나라로 ‘정권교체’를 위해 진격하신 것”이라며 “이는 ‘안철수의 진격’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정치 철학과 가치의 외연을 더 넓혀서 국민을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