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원 홍천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4일 강원도 홍천 꽃뫼공원 앞 유세에서 “6700만원짜리 표 확실하게 잘 행사해주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재밌는 계산을 해봤다. 대선 투표지 한 장의 가치가 얼마인지 계산하니 6787만원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5년 동안 쓰는 예산을 유권자 수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700만원정도를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제대로만 쓴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좋아지겠나”라면서 “그런데 4대강 만들고, 쓸데없이 사드를 사거나 이런 데에 쓰면 안 된다. 이 돈이 나를 위해, 홍천 지역사회를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표 확실히 행사해달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여러분, 가능하면 사전투표 하고 남은 시간에는 망설이는 분들, 판단하지 못한 분들을 설득해 투표하게 해달라”라고 했다.
홍천=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