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올해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청소년)의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 80여명에게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 DB손해보험은 ESG경영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성과를 담은 4편의 동영상을 제작했다.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KB손해보험, 보호종료청소년 기술교육 지원
KB손해보험이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청소년)의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2기를 모집한다.전국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기준일로부터 7년 이내, 만 27세 이하)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기술교육 분야에서 10개월간 1인당 최대 830만원을 지원받는다. 모집기간은 오는 13일까지로,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런런챌린지는 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기술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찾고 최종적으로 경제적 자립과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별기술교육과 비대면 선발자 간담회 및 자아존중감 신장교육 등을 진행한다.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1:1 멘토링을 통해 선발자 기술관련 컨설팅을 실시한다.
1기는 7명의 보호종료청소년이 IT·제조·문화생활·요식서비스 등 기술교육 분야에서 안정적인 자립을 이뤘다.
KB손해보험은 브랜드 가치인 ‘희망’을 점차 더해가자는 취지 아래 사회공헌비전을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로 정하고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런런챌린지 이외에도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감각통합 치료실을 설치 등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 가정에게 친환경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 문제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회공헌 사업 ‘희망의 집짓기’, 희귀난치성 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 미혼 한부모 가정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365베이비케어키트’지원 사업 등 미래의 희망인 아동과 청소년 지원에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꿈과 희망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더 나은 내일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이 KB손해보험이 사회에 약속한 기업 철학”이라면서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저소득층 대학생 80여명에 장학금 전달
교보생명은 보육원, 저소득층 가정 새내기 대학생 22명을 포함한 대학생 80여 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배움의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에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큰 의미의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희망다솜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대학 신입생 20여 명을 뽑아 졸업 때까지 학기마다 200만 원씩 4년간 총 16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성적이 우수한 장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준다.
2022년도 제20기 희망다솜장학생 모집에는 324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2명의 신입 장학생을 선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달 28일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으며, 장학증서와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됐다.
지금까지 희망다솜장학사업을 통해 배출된 장학생은 총 420명으로, 이 중 250여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이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50억원이 넘는다.
특히, 단순히 장학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며 유대감과 정서적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에 희망다솜캠프를 개최, 장학생들이 멘토링, 인성교육, 진로 탐색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의 꿈과 진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 또한 각 시도별 지역모임을 통해 거주지 내 장학생들이 소속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장 활동이 어려웠던 최근 몇 년간은 화상 캠프, 비대면 독서토론 등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꾸준히 서로의 안부를 나눴다.
교보교육재단 선종학 이사장은 “희망다솜장학금은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의 사회적 가치가 구체화된 사업”이라면서 “교보교육재단은 앞으로도 희망다솜장학사업을 통해 참사람 육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 ESG경영 성과 동영상 제작
DB손해보험이 ESG경영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성과를 담은 4편의 동영상을 제작했다.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번 동영상은 임직원들의 퀴즈쇼로 시작되며, 직원들의 일상 Vlog를 통해 실무자들이 실천하는 ESG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상에서 DB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소개하고, 환경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랩 배틀로 풀어내는 등 흥미로운 콘셉으로 기획되었으며, 전문 배우가 아닌 DB손해보험 임직원들이 출연하여 재미를 더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각 편마다 DB손해보험 김정남 부회장이 직접 출연하여 DB손해보험의 ESG경영 추진방향, 주요성과와 향후 비전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눈높이에 맞춘 컨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보험금융그룹’이라는 비전하에 글로벌 수준의 ESG경영 보험사를 목표로 다양한 ESG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여 전사 ESG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다.
환경(Environmental) 부문에서는 세계최초 환경배상책임보험 개발('16년), 국내 금융업 최초 탈석탄금융 선언(‘19년), 자산운용 시 ESG투자 프로세스를 마련하여 신재생/친환경에너지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옐로카펫, 교통환경챌린지 등 본업과 연계된 대표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정보보호, 사회적 상품, 보험사기 예방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간 사회적 니즈를 사회적 가치 증대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 체계 확립’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금융당국이 지정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대표금융회사로서 금융복합기업집단 내부통제/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경영리스크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DB손해보험 유튜브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애플워치, 피자 기프티콘 등을 증정하는 ESG 영상 퀴즈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네이버 포스트에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와 인스타그램에서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초성퀴즈 및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