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소득주도성장’ 정책 비판…“엉터리 이념”

윤석열, ‘소득주도성장’ 정책 비판…“엉터리 이념”

윤석열 “40~50년 전 운동권 이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상식에 입각한 국정”

기사승인 2022-03-04 15:40:3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주 첫 유세에서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4일 경북 경주 봉황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망친 세력이 이재명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만들고 또 권력을 맛보려 한다”며 “40~50년 전 운동권 이념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패거리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이념으로 만든 정책이 ‘소득주도성장’이다. 국민들의 소득이 실제로 올라갔냐”며 “서민들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말이 수레를 끄는 게 아니라 수레가 말을 끈다는 엉터리 이념이 대한민국 국정을 지배했을 때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며 “잘사는 선진국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상식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식에 따라서 나라를 움직이면 경제성장은 저절로 따라온다”며 “이념에 빠져있지 않고 현실을 직시해 국정을 운영하면 국민들이 못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처음 들을 때는 약자들을 도와주는 것처럼 말한다”며 “현 정부에서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서민들의 권위가 향상됐냐”고 비판했다.

한편, 윤 후보는 경주 발전에 대해 “교토와 로마 같은 왕정복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며 “(경주를) 역사 문화 관광의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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