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단일화 결렬’ 여파로 일정이 취소된 경북 영주에 방문해 사과하면서 영주 발전 방안에 대해 약속했다.
윤 후보는 4일 경북 영주 태극당 앞에서 “지난 27일 첫 일정이 여러분을 뵙는 것이었는데 단일화 문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하느라 방문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어제 새벽에 단일화를 성사해 주셨다”고 말했다.
사과 이후 영주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윤 후보는 “국민들의 바람인 단일화를 성사하고 방문해 더욱 기쁘고 반갑다”며 “영주 시민들이 환호해 주니 기운이 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윤 후보는 영주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이 온 세계를 뒤덮고 있다”며 “영주는 예전부터 교통의 요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와 철도가 전부 남북축으로 만들어졌다”며 “동에서 서로 서산에서 천안, 영주 등을 통해 울진으로 도착하는 동서 고속철이 완공되면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정부가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이 잘 살 수 있고 영주 역시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다”며 “교통망을 통해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