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종료시간이 한 시간 연장된 가운데, 5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만명 넘게 발생했다.
연합뉴스가 이날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집계한 결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3만2306명이 확진됐다. 오후 9시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했던 전날(24만7792명)보다 1만5486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25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인 12만9435명(55.7%)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10만2871명(44.3%)이 확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6만5851명, 서울 4만9666명, 부산 1만7557명, 경남 1만4325명, 인천 1만3918명, 대구 8750명, 경북 8187명, 충남 7100명, 전북 6857명, 광주 6427명, 충북 6235명, 대전 6194명, 전남 5706명, 강원 5617명, 울산 5015명, 제주 3505명, 세종 139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부터 식당과 카페 등 코로나19로 영업제한을 받은 다중이용시설 영업 종료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연장된 만큼 당분간 확진자 수가 늘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이날 0시 기준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25만4327명이었다. 사망자는 21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원 중 위증증 환자도 896명으로 전날보다 99명 늘었다. 60대 고위험군은 3만9390명(15.5%), 18세 이하는 6만5490명(25.8%)이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