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서 민주당 살려야” 호소

윤석열 “대선서 민주당 살려야” 호소

“이재명의 민주당 ‘부패 패거리’가 선량한 사람 쫓아내”

기사승인 2022-03-06 18:16:4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살려야한다”고 유권자들을 향해 호소했다. 

윤 후보가 6일 오후 ‘젊은 도시 김포를 새롭게, 더 크게’ 경기 김포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에도 양식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 늘 어느 조직에서나 탐욕스럽고 못된 사람들이 선량하고 양심적인 사람들을 쫓아내고 못살게 군다”며 “민주당의 양식있는 정치인들은 지금 기를 못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로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을 꼽았다. 윤 후보는 “부패 패거리 때문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투표해주시면, 민주당도 양식있는 정치인들이 이끌어가게 살려낼 수 있다”며 “그래야 우리 국민의힘과 멋지게 협치 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가 어디 있는가. 대한민국 국민이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닌가”라며 “도대체 지역에 따라서 다를 이유가 뭐가 있는가. 이번 대선은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저 부패세력의 대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 정책을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카(법인카드)’ 논란에 빗대 비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집은 소고기나 초밥과 다르다. 소고기와 초밥이 가격이 싸면 많이 사먹고, 비싸면 안사먹지 않는가”라며 “집은 가격이 싸면 굳이 안사려고 하지만 비싸면 집을 더 사려고 한다. 자고나면 오르는데 빚내서라도 사려고 하지 않는가. 그럼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니까 가격은 더 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지, 민주당의 부패 패거리들이 나라 주인 아니다”며 “한분도 빠짐없이 주권행사를 해달라. 내게 정부를 맡겨준다면 상식에 입각해서 국정을 운영하겠다. 무엇보다 정직하고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