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의 대장동‧부동산 정책’ 맹공…“보여주기 정책”

윤석열, ‘제2의 대장동‧부동산 정책’ 맹공…“보여주기 정책”

윤석열 “민관합동개발 제2의 대장동”
“민주당 시정 10년 집값 치솟아”

기사승인 2022-03-07 11:06: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장동과 부동산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7일 경기도 구리 유세에서 “구리한강변사업의 민관합동개발은 제2의 대장동이 뻔하다”며 “땅 강제로 뺏고 민간단체 들어와서 정치인과 이익을 나눠 먹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만배 일당이 도시개발사업을 한다고 3억5000만원으로 8500억원을 가져갔다. 지금도 교도소에서 1조원까지 돈이 들어간다”며 “이런 남는 돈으로 임대주택 지어서 서민들과 청년들이 싼값에 들어가서 살 수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그런 사람이 기본 주택과 임대 주택 100만채 짓는다고 하냐”며 “일해도 이윤이 얼마 남지도 않는 기업들이 투자해서 기업을 하고 싶겠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수가 아닌 나쁜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을 28번 고쳤다고 하는데 28번 실수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처음부터 나쁜 뜻이 있었고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쇼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제 정책을 보면 국민이 자가 주택이 많아지면 민주당을 안 찍는다는 내용이 있다”며 “민주당 서울 시정 10년 동안 재개발과 재건축을 다 막고 양도세를 중과하니까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니 집값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집값은) 가격이 비싸고 오르면 더 사려고 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업이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게 하고 근로자들이 열심히 생활해 자기 생활을 좋아지게 하는 의욕을 가지게 하는 것이 경제 대통령”이라며 “민주주의가 제대로 국민을 제대로 모시면 경제는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이는 동전의 양면이다”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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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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