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경기도 오산에 방문해 ‘일자리’와 ‘안보’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안보와 경제는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쟁광’ 발언을 반박했다.
윤 후보는 7일 경기 오산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는 게 증명됐다”며 “박근혜 정부보다 500조원을 더 썼음에도 주 36시간 이상의 괜찮은 일자리는 되려 감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철 지난 운동권 이념으로 ‘소득주도성장’을 한다고 세금을 높게 거뒀다”며 “이 때문에 기업들이 다 떠나고 투자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중산층을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인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업고 다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가만 할 수 있는 철도와 GTX 교통망 배치를 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기업들이 돈을 들고 들어오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는 떼어낼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오산에는 공군기지도 있고 국가 안보에도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북한은 핵 탑재 미사일 빼고는 없지만, 그 핵 한발이 우리가 이룬 모든 성취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가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중추적인 미사일 방어 구축과 공군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가 도발을 중단하라고 규탄해도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며 “이런 정권과 사람이 국군 통수권자가 되고 국군의 지휘권을 가지면 되겠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나라의 안보가 불안하면 우리 경제가 문제가 생긴다”며 “잘 먹고 살기 위해 미사일 방어막을 해놓자는 이야기를 전쟁광으로 몰면서 위장 평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