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민주주의’ 병들게 해…“머슴은 주인을 생각해야”

윤석열, 민주당 ‘민주주의’ 병들게 해…“머슴은 주인을 생각해야”

윤석열 “민주주의 병들면 경제와 안보 병들어”
“문재인 정권이 자초한 위기”

기사승인 2022-03-07 19:53:3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병들게 했다고 비판하면서 그 여파가 나라 전체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7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광장에 방문해 “민주주의가 병들면 경제도 병들고 안보도 병들게 돼 있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밀어주는데 문재인 정권이 자초한 위기”라며 “이재명 후보도 위기라고 진단하지 않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도지사와 시장, 대통령 모두 다 똑같다”며 “머슴 노릇을 안 하면 민주주의가 병들고 아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자기가 모시는 주인이 어떻게 하면 행복한지 생각해야 제대로 된 머슴”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장동을 소를 파는 것과 비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주인이 소를 팔아 오라고 시키면 뒷돈을 받고 싸게 팔면 안 된다”며 “가장 비싸게 쳐주는 사람에게 소를 팔고 그 돈을 속이지 않고 주인에게 가져다주는 것이 올바른 머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을 들고 가서 8500억원을 배당받았다”며 “소수 업자에게 (돈을) 몰아줄 것이 아니라 기반 시설로 임대 주택을 많이 지어 서민과 청년들이 싼값에 들어가게 해주는 게 정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이고 국민에게 정직하지 못한 부패한 머슴이 마름을 할 수 있냐”며 “여기다가 집안을 맡기면 곳간이 다 텅텅 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머슴이 주인행세하고 주인을 무시하니까 지난 5년 동안 민주주의가 사라진 것”이라며 “국민이 몰아준 권력을 주인을 위해 쓰는 게 아니라 독재를 했으면 다들 집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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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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