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정부 정책 실패 맹공…“보직과 이권에 집착”

윤석열, 민주당 정부 정책 실패 맹공…“보직과 이권에 집착”

윤석열 “머슴이 주인 행세 해 민주주의 사라져 ”
안철수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 선택”

기사승인 2022-03-07 20:47:2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기도 유세 일정에서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머슴에 비교하면서 일자리, 안보, 민주주의,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지원유세에 나온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도 ‘정권교체’를 해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경기도 구리 유세에서 ‘구리한강변사업’을 제2의 대장동에 비유하면서 부동산 문제를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구리한강변사업의 민관합동개발은 제2의 대장동이 뻔하다”며 “땅 강제로 뺏고 민간단체 들어와서 정치인과 이익을 나눠 먹는 게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의) 김만배 일당이 도시개발사업을 명목으로 3억5000만원을 들고 들어가 8500억원을 가져갔다”며 “그런 사람이 기본 주택과 임대 주택 100만채를 짓는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   연합뉴스

뒤이어 윤 후보는 안 대표와 함께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에 방문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소리 높였다. 윤 후보는 “운동권 족보를 팔아서 보직과 이권에 악착같이 집착하고 권력을 잡으려고 한다”며 “이런 사람이 국민의 머슴이 맞냐”고 말했다.

안 대표는 “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은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라며 “국민께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은 정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선택했다”며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 안철수의 미래, 과학기술, 국민통합이 합쳐지면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오산에 방문해서 일자리와 안보 문제를 언급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박근혜 정부보다 500조를 더 사용하고도 주 36시간 이상의 괜찮은 일자리는 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일자리 감소의 원인을 두고 “소득주도성장을 한다고 세금을 높게 거둬들였다”며 “이 때문에 기업들이 떠나고 투자를 안한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경제와 안보가 함께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윤 후보는 “북한은 핵 탑재 미사일 빼고는 없지만, 그 핵 한발이 우리가 이룬 모든 성취를 망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안보가 불안하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도발 중단 규탄에도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런 정권의 국군통수권자가 되고 국군의 지휘권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유세일정인 경기도 평택에서 윤 후보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가 병들면 경제와 안보도 병들게 돼 있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와 시장, 대통령 모두 똑같다”며 “머슴 노릇을 안 하면 민주주의가 병들고 아프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머슴이 주인행세하고 주인을 무시하니까 지난 5년 동안 민주주의가 사라진 것”이라며 “국민이 몰아준 권력을 주인을 위해 쓰는 게 아니라 독재를 했으면 다들 집으로 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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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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